환자안전사고 자율보고 2.4배 증가

환자안전 통계연보 발간 … 최근 3년 보고된 현황 수록
[편집국] 주혜진 기자   hjjoo@koreanurse.or.kr     기사입력 2019-08-13 오후 01:34:35

환자안전사고 자율보고가 활성화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한원곤)은 환자안전 전담인력을 포함한 보건의료인, 환자 및 환자보호자가 자율적으로 보고한 환자안전사고의 전반적인 현황을 담은 '2018년 환자안전 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이번에 발간된 환자안전 통계연보에서는 2016년 7월 29일 시행된 '환자안전법'에 따라 자율적으로 보고된 환자안전사고의 유형, 빈도 등 보고추이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환자안전사고 자율보고 건수는 최근 3년간 꾸준히 증가해 2017년에 비해 약 2.4배 증가한 9250건이 보고되는 등 활성화되는 추세를 보였다.

보고자 유형별로 살펴보면 환자안전 전담인력(76.4%), 보건의료인(11.8%), 보건의료기관의 장(11.4%), 환자보호자(0.2%), 환자(0.1%) 등으로 의료종사자의 보고가 활발했다. 특히 보건의료기관의 장의 참여가 가장 크게 증가했다.

사고의 발생 장소는 입원실(46.6%)과 검사실(6.9%)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응급실(3.2%), 중환자실(3.0%) 순으로 보고됐다.

사고가 환자에게 미친 영향별로 살펴보면 위해없음(48.5%), 치료 후 후유증 없이 회복(30.1%), 일시적인 손상 또는 부작용(14.0%) 등 위해정도가 낮은 사고들이 주로 보고됐다. 장기적인 손상 또는 부작용(6.1%), 영구적인 손상 또는 부작용(0.2%), 사망(1.0%) 등 위해정도가 높은 사고도 전체 보고건수의 7.3%를 차지했다.

사고의 종류는 낙상(45.7%), 투약(28.1%), 검사(5.8%), 진료재료 오염·불량(4.7%), 감염관련(1.7%) 순으로 보고됐다.

한원곤 원장은 “이번 통계연보가 환자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정책수립과 의사결정 및 각종 연구에 유용하게 활용되고, 보건의료기관이 안전한 의료체계를 갖추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단 “환자안전 통계연보는 자율보고된 환자안전사고 현황을 바탕으로 작성돼 우리나라 전체 현황으로 확대 해석하는 데는 무리가 있다”면서 “추가적으로 2019년 환자안전사고 실태조사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환자안전사고 현황을 더 정확히 파악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2018년 환자안전 통계연보'에서는 보고된 환자안전사고의 가공된 원시데이터(익명화처리)를 부록으로 제공해 환자안전 분야에 관심 있는 누구나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18년 한 해 동안 발령된 환자안전 주의경보와 정보제공지뿐만 아니라 정보제공지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된 동영상 자료(바이알 주사침 삽입방법)를 함께 수록함으로써 유용성을 높였다.

통계연보는 환자안전 보고학습시스템 포털사이트(www.kops.or.kr)의 환자안전 통계에서 다운받아 볼 수 있다.

[편집국] 주혜진 기자 

[출처] 간호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