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전직 간호사가 들려주는 널스토리 (㈜IMRN의 대표, 서울여자간호대학 겸임교수 김명애 교수편)
- 2021.08.31
- 작성자 : 중앙센터
- 조회수 : 3929
RNJOB을 통해 간호사의 다양한 진로 분야를 예비 간호사(간호대학생) 등에게 소개함으로써
진로 탐색 및 ‘미래의 간호사로서의 나의 비전과 역할’에 대한 방향 모색을 기대합니다.
<㈜IMRN의 대표>이자, <서울여자간호대학> 겸임교수 김명애 교수
RNJOB (이하 R)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한 본인과 <위아너스>의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김명애 교수 (이하 김) 안녕하세요. ㈜IMRN의 대표이자 현재 서울여자간호대학에서 겸임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김명애입니다.
위아너스는 간호사들을 위한 문화 놀이터를 제공해 주자는 취지로 만들어졌으며, 간호 학생들을 위한 국가고시, 간호직 공무원 동영상 강의와 실제 임상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간호실무 교육 및 간호사 CEO 과정, 국제 간호 과정 등을 통해 꿈과 비전을 심어주는 일들을 하고 있습니다.
R <위아너스> 창업 스토리 및 계기
김 제가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한 지 약 10년이 되었는데요. 매 수업 시간 저의 첫 질문은 ‘학생의 비전은 무엇입니까?’였습니다. 그 물음에 제대로 답변한 학생은 거의 없었고, 간호학과 지원 동기 또한 부모님의 추천이 대다수였어요.
그리고 병원에서 전문적으로 일하는 간호사가 되기 위한 4년간의 준비 기간 동안, 학생들은 병원 외 영역에 대해서 알 기회가 너무 없더라고요. 병원에 입사해 아무리 긴 경력을 쌓아도 병원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경우를 많이 보며, ‘우리가 가진 이 멋진 간호사 경력을 통해 지역사회 곳곳에서 전문가로 자리매김을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간호 학생과 간호사들에게 간호를 바탕으로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위아너스를 만들게 되었어요.
R 대학원생 시절, 마케팅 MBA 분야를 전공한 동시에 간호학 박사를 함께 취득한 이유가 있다면?
김 저의 첫 직장은 로망 가득했던 중환자실이었어요. 하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의사의 오더 없이는 꼼짝 못 하는 제 자신을 보게 되었고, ‘특별한 오더 없이도 우리의 전문적인 간호 지식과 경험으로 활동할 수 있는 분야는 없을까?’ 하고 고민하게 되었어요.
이렇게 간호사의 창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간호라는 영역에 마케팅을 접목해 우리만의 브랜드를 만들어야겠다’ 다짐해 정통으로 MBA를 밟았습니다. 이후 간호대 학생들에게 멋진 꿈을 그려주려면 강단에 서야겠다 생각해 간호학 박사 학위까지 취득했습니다.
간호학이라는 분야가 통합적인 학문임에도 불구하고, 네트워크에 한계가 보일 때가 많다고 생각해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후배들과 제자들에게 꼭 간호학 박사 학위를 취득하되, 대학원 석사 과정은 통계, 철학, 상담, 교육, 경영, 미술, 공학 등등 다양한 분야로 나아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R ‘널스브랜딩’이라는 키워드를 중심으로 ‘스스로의 브랜딩 구축 및 표현’을 중요시하는 이유를 간략하게 설명한다면?
김 의사와의 협업이 중요한 곳이 임상이긴 하지만, 때로는 너무 오더에 의해 움직여 평소 자신의 의사 전달이나 생각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간호사분들을 주위에서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었어요.
또한 매년 증가하는 신규 간호사의 이직률을 보고, ‘이를 개선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없을까?’ 생각하던 중, 나만의 간호 브랜드를 갖춘다면 병원에서의 어려움이 있어도 스스로 버틸 이유를 찾을 것이라 확신했죠.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으면서 자기주장을 확실히 나타내는 비법을 알리고 싶었어요. 이런 부분들을 강화시키려면 나만의 브랜드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R 교수로서, 기업인으로서, 혹은 작가로서 가장 뿌듯했거나 보람을 느꼈던 순간이 있다면?
김 무엇보다 사람을 키워내는 것이 가장 뿌듯하고 보람된 순간이라 생각합니다. 제 말 한마디와 수업 시간을 통한 비전 제시 등으로 인해 한 명의 학생이라도 무언가를 느끼고 자신만의 삶의 터닝포인트를 찾았다면, 저는 거기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그리고 저를 통해, 간호를 바탕으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주위 간호사를 볼 때 노력이 헛되지 않았음을 그리고 제가 가는 이 길이 옳다는 것을 다시 느끼곤 합니다.
R 간호사를 준비하고 있는 학생 혹은 신규 간호사분들을 위해 해주고 싶은 조언
김 무엇보다 자신을 인정해 주면서 스스로를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가슴이 뜨겁고 머리는 차가운 멋진 간호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다 보면 노력한 만큼 결과가 안 나와서 낙심하는 학생들을 많이 보게 되는데요. 학점에 너무 연연하기보다 학생 때 더 많은 사람 경험을 하는 것이 오히려 좋은 간호사가 될 수 있는 필수 요소라고 믿고 있어요. 방학 때마다 학생들과 함께 오지로 의료봉사를 나가는 이유도 여기에 있는데요. 자기 자신과 끊임없이 대화하면서 건강한 삶을 살아내야 아픈 사람들을 돌볼 수 있기 때문에, 누군가가 정해준 길이 아닌 나의 마음이 설레는 영역을 곰곰이 잘 생각하면서 미래를 구축해 나가길 바랍니다.
또한 진짜 공부는 내가 근무하는 부서에 배치된 이후에 시작됩니다. 신경외과든 중환자실이든 내가 돌보아야 하는 환자들이 명확하게 정해지면, 최선을 다해 공부해서 똑똑한 간호사가 되세요. 나만의 목표를 세우고 내 환자를 돌보기 위한 공부를 깊이 있게 한다면, 병원생활도 무섭지 않고 신나고 재미있지 않을까요?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최선으로 파이팅 하면서 멋지게 자신만의 브랜드를 만들어 가시길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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